지난 시즌 그의 기록은 미묘하다. 리그에서 겨우 2골에 그쳤고, 비토르 호키의 이적에도 자리를 확실히 잡지 못했다. 하지만 유럽 대회인 컨퍼런스리그 후반부에서는 주역으로서 7골을 넣었다. 그 무대에선 쿠초 에르난데스가 등록되지 않아 경쟁이 없었다. 컵 대회에서도 1골을 추가해 시즌 총 10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기복이 컸다. 펠레그리니는 바캄부가 골 감각을 되찾을 거라 믿지만, 이미 쿠초가 앞서가고 있다.

 

베티스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거의 필수라고 보고 있다. 쿠초와 경쟁할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이 목표이며, 마테오 조셉이라는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비용이 크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캄부의 미래에 대한 윤곽이 좀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유럽에서 빛난 골잡이가 베티스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