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첼시의 골가뭄 해결사로 떠오른 리암 델랍, ‘올드스쿨’ 피지컬 축구에 매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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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피지컬 스트라이커의 등장
리암 델랍은 다소 과거 스타일의 공격수다. 첼시의 새로운 9번 공격수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거친 몸싸움을 즐긴다. 필라델피아의 무더운 오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 몸싸움이 정말 좋다. 어릴 때부터 늘 그래왔다. 난 그 거칠고 경쟁적인 성격을 정말 좋아한다. 물론 때론 절제가 필요하지만, 결국 그게 내 축구 스타일이다.” 요즘 잉글랜드 축구는 기민하고 기술적인 선수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10번 유형의 선수는 많지만 정통 9번 스트라이커는 부족한 상황이다.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을 후보로 델랍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올드스쿨’ 플레이를 인정하며 3,000만 파운드에 첼시에 입단했다.
아직은 미완의 재능
물론 아직은 침착할 필요가 있다.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델랍이 잉글랜드의 차세대 9번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그는 아직 국가대표 경험도 없는 미완의 재능이다. 22세의 델랍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시즌만을 소화했으며, 37경기 12골을 넣었지만 입스위치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그는 거친 피지컬에 약간의 섬세함을 더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장의 경고를 받았고, 클럽 월드컵 플라멩구전에서도 경고를 받았다. VAR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중이라는 델랍은 감정 조절에 자신감을 보였다.
첼시 팬의 기대와 경쟁 구도
첼시 팬들은 델랍의 거친 힘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디에고 코스타와의 비교도 자연스럽다. 델랍은 “항상 그런 기질이 있었고, 바꿀 생각은 없다. 다만 옳은 선 안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니콜라스 잭슨은 플라멩구전에서 퇴장당했고, 델랍에게는 마레스카에게 인상을 남길 기회가 열렸다. 에스페랑스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전에서 데뷔 도움을 기록했고, 플라멩구전에서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콜 파머와의 호흡도 긍정적이다.
‘저주’의 등번호를 향한 당당한 자세
델랍은 첼시의 9번 등번호에 대한 ‘저주’ 루머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건 사람들 얘기일 뿐이고, 나에겐 의미 없다”고 말했다. 마테야 케즈만, 루카쿠, 토레스, 오바메양 등이 실패한 전례가 있지만 그는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의 아버지는 스토크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로리 델랍으로, 이런 배경도 델랍의 평정심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모든 걸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단순함을 추구한다.
첼시를 선택한 이유와 유럽 무대
델랍의 활약은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맨유, 뉴캐슬, 에버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그를 원했지만, 그는 첼시를 택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조건 외에도 마레스카 감독과의 관계, 맨시티 출신 인맥, 팀의 프로젝트가 매력적이었다. 그는 수비적으로 밀집된 팀들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고, U-21 유로 대회 대신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기회로 받아들였다. “여기서 뛰고 싶었다. 선수들과 팀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이 대회는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향한 도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은 지난달 델랍을 A대표팀에서 제외하며 최고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해보라고 주문했다. 첼시에서의 강력한 첫 시즌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델랍을 막아야 할 수비수들은 이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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