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지훈련은 그라츠 인근에 위치한 바트 발터스도르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전날 밤 늦은 시간에 오스트리아에 입국했지만, 다음 날인 29일 아침이 되자마자 곧바로 훈련 세션을 소화하게 되었다.

 

3주 동안 선수들이 머무르게 된 훈련 기지는 과거 잉글랜드의 아스널, 웨스트햄, 레스터, 블랙번, 독일의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오스트리아이의 슈투름 그라츠, LASK, 이탈리아의 AS 로마, 튀르키예의 베식타시가 사용한 적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17년 6월에는 우크라이나 대표팀 또한 이 훈련 기지를 사용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는 찜통같은 더위로 선수들을 맞이해주었는데, 이는 지난 주의 키이우에서 겪었던 것과는 너무도 상반되는 날씨였다. 선수들이 오전 훈련을 마칠 즈음에는 기온이 약 섭씨 30를 웃돌 정도였다. 선수들은 아마 다음 주가 될 때까지 무더위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야 될지도 모른다.

 

오전 훈련이 시작되기 전, 쇼우코우스키 감독은 선수들에게 먼저 전지훈련의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시즌 첫 공식 경기가 되는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다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훈련은 인터벌 훈련인 파틀렉으로 시작되었으며, 도중에는 론도 게임이 진행되기도 했다.

 

일정이 종료될 무렵에는 미니 토너먼트가 진행되었는데 승리는 주황색 셔츠 팀이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