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의 새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루카 모드리치가 “8월에 여기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드리치의 레알 마드리드 계약이 만료된 이후의 일이다.

모드리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마드리드는 수요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대회가 종료되면 모드리치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달, 밀란이 39세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모드리치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드리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13년 간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알레그리는 모드리치가 팀에 어떻게 합류하게 될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기다리고 있다. 그는 8월에 이곳에 올 것이다. 그는 정말 중요한, 특별한 선수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그 중에는 라리가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가 포함되어 있다. 

밀란은 이번 여름, 토리노로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무엘레 리치를 이미 영입했다. 반면, 티자니 레인더르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알레그리는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을 대신해 밀란 지휘봉을 잡는다는 발표가 5월 말에 있었고, 이번이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었다. 

밀란의 미드필더 구성에 대한 질문에 알레그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리치, 모드리치, 그리고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있다. 로프터스치크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2년 전 12골을 넣은 바 있다. 또한 유수프 포파나, 워렌 본도, 그리고 유누스 무사도 있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3미들 구성을 사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 선수들 각각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한다.”

알레그리는 2024년 5월 유벤투스에서 경질된 이후 한동안 팀을 맡지 않았다. 그는 앞서 2010년부터 2014년 1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밀란을 지휘한 바 있다. 그는 밀란 첫 번째 임기에서 2010-11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에 7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겼고, 다음 시즌에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도 들어 올렸다. 이후 유벤투스 감독으로는 두 차례 재임하며 리그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12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77908/2025/07/07/luka-modric-will-be-here-in-august-milan-head-coach-max-alleg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