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음뵈모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측에 자신은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밝히며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어 맨유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거액을 지불하든지, 아니면 영입을 포기하든지다.

 

<i>iPaper</i>의 취재에 따르면, 주앙 페드루의 £60M(한화 약 1,124억 원) 가격의 첼시 이적과 뉴캐슬의 £55M(한화 약 1,031억 원) 가격의 앤서니 엘랑가 영입 시도가 브렌트포드가 음뵈모의 몸값을 더 높게 요구하는 배경이 되었다.

 

페드루와 엘랑가도 훌륭한 선수지만, 음뵈모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38골을 넣으며 더 확실한 실적을 증명했기에 브렌트포드는 그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하며 65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20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계약은 1년만 남아있지만, 브렌트포드는 추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가 이 점을 감안해 계약 종료 시점을 기다리며 금액을 낮추려는 전략을 펼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음뵈모는 스스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만을 원한다고 명확히 밝혀, 뉴캐슬과 토트넘은 사실상 경쟁에서 제외되었다.

토트넘은 현재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하에 있으며 음뵈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도 있었지만, 선수의 확고한 입장 때문에 대체 자원 물색에 나섰다.

 

맨유의 새로운 이적 위원회가 이번 이적 협상에서 보여준 접근 방식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음뵈모가 자신의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상황에서, 구단은 조속히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브렌트포드와 맨유 간 직접 접촉은 없었고, 이로 인해 맨유는 협상 초기부터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이후 두 차례의 제안이 있었지만,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금액에는 크게 못 미친다.

 

현재까지 협상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은 아니며, 조만간 제3의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브렌트포드가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 협상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빠르게 영입한 바 있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티렐 말라시아, 제이든 산초 등의 방출이 예정되어 있는 복잡한 여름 이적 시장에 직면해 있다. 

이들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정리할 경우, 맨유의 영입 자금 상황은 훨씬 유리해질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국내 선수들에 대한 높은 수요와 그에 따른 높은 가격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