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페드로가 첼시 첫 선발 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블루스를 클럽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는 플루미넨시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이튼에서 6천만 파운드에 영입된 주앙 페드로는 첫 선발 출전에서 전후반 1골씩 넣으며 자신의 커리어가 시작된 브라질 팀을 침묵시켰다. 결승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또는 파리 생제르맹과 만나게 된다.

첼시는 전반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에르쿨레스가 로버트 산체스를 뚫고 슛을 날렸지만 마르크 쿠쿠렐라가 골라인에서 클리어했다.

트레버 찰로바는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손에 볼이 맞아 처음엔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으나, VAR 검토 후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손이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되어 번복됐다. 플루미넨시 선수들은 이 판정에 격렬히 항의했다.

뉴저지의 찜통더위 속에서 첼시가 압박에 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플루미넨시가 동점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역습으로 주앙 페드로의 추가골을 허용했다. 그의 강력한 슛이 첼시를 일요일 결승으로 이끌었다.

주앙 페드로 경기 후 인터뷰

"꿈같은 첫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 같아요. 2골을 넣었고, 이제 결승을 생각해야 합니다. 매우 행복합니다."

"첫 골을 넣어서 기쁘지만, 이 대회가 플루미넨시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지만 프로로서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저는 첼시 선수이고, 그들이 제게 골을 넣으라고 급여를 주니까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코멘트

"주앙 페드로에 대해 좋은 점은 그가 휴가를 보내고 있어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신선했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생각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었죠."

"주앙 페드로는 조금 더 깊은 위치에서 플레이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그가 얼마나 기술적으로 뛰어난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첼시는 준결승 진출로 이미 참가비와 상금으로 거의 6천만 파운드를 벌었고, 플루미넨시전 승리로 추가 2천200만 파운드를 획득했다. 결승에서는 2천900만 파운드가 걸려 있다.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승자와 뉴저지 메트라이프에서 펼쳐진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fluminense-vs-chelsea/report/52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