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런던-골드] PSG의 인터 마이애미전 대승, 토트넘엔 '뜻밖의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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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일요일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쳤고, 의외일 수 있지만 이 승리는 어떤 면에서는 토트넘에 좋은 소식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전반에 이미 4-0으로 앞서 있었고, 이 점수는 16강전 종료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주앙 네베스의 멀티골, 토마스 아빌레스의 자책골, 그리고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뒤 그가 직접 마무리한 골이 포함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웠지만, 이제 38세가 된 두 선수는 PSG의 압도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 특히 후반에 들어서야 팬들을 위한 몇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을 뿐이었다.
이 승리로 파리는 다음 주말 열리는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하게 됐고, 그들의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이 결과는 어떤 면에서 토트넘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토트넘은 약 6주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와 맞붙게 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부임 후 첫 공식 경기는 오는 8월 13일 수요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 결승전이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를 상대하게 된다. PSG는 프랭크 체제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시험대이자 막강한 상대이지만,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컵에서 PSG가 계속 승리하는 것이 토트넘에게는 나름의 이점이 있다.
만약 PSG가 8강을 통과하면, 6월 8일 또는 9일에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서 또 승리한다면 루이스 엔리케의 팀은 7월 13일 일요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대회가 끝난 뒤 선수들은 최소 3주의 휴식 기간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만약 PSG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 최소 휴식 기간을 적용하더라도 PSG 소속 선수들은 8월 4일이나 5일쯤에야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게 된다.
이번 시즌처럼 경기 수가 많았던 예외적으로 긴 고강도 시즌을 보낸 만큼, 이보다 더 긴 휴식을 부여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토트넘과의 이탈리아 경기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은 고작 9일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는 현재 세계 최강팀이라 할 수 있는 PSG를 상대하는 데 있어 북런던 팀인 토트넘이 가져갈 수 있는 작은 이점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은 그 어떤 사소한 유리함도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