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Jogo] 파비우 비에이라, 아스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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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비에이라의 포르투 임대는 6월 마지막 날인 화요일에 종료되며 그는 아스널로 복귀한다. 아스널과는 아직 2년 계약이 남아 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르테타 체제에서 자리를 잡기 어렵고, 아스널은 현재 잉여 자원을 정리해 이적 수익을 내려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르투도 더는 그를 데려올 계획이 없다.
O JOGO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체제의 경영진은 파비우의 재임대는 물론 완전 영입도 추진하지 않는다. 아스널이 그를 영입할 때 투자한 금액은 35m(옵션 포함 40m)에 달하고, 연봉 역시 포르투 입장에선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이다.
42경기 5골 6도움. 시즌 기록만 보면 나쁘진 않지만, 파비우는 포르투 수뇌부를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연봉을 낮추는 방식으로 임대를 이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경기력 자체가 충분히 설득력 있지는 않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가 꽤 공들여 데려온 선수였고, 임대료로만 고정 89만 유로에 성과 옵션 71만 유로까지 지출됐다. 기록만 보면 2021/22시즌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이었지만, 클럽은 단순한 스탯 이상으로 전체적인 기여도를 평가했고, 결국 결정을 내렸다.
결국 유소년 시절부터 몸담았던 클럽과의 두 번째 인연도 이렇게 마무리됐다. 안셀미 체제에서 핵심으로 뛰었던 시기도 있었고, 경영진도 한때는 그를 남기는 걸 검토하긴 했지만, 최종 보고서의 결론은 ‘보내는 게 맞다’였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클럽 월드컵 알 아흘리전이었고, 그 경기에서 사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미국에서 열린 그 경기 며칠 전,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은 그럴 얘기를 할 타이밍이 아니다. 현재는 포르투 소속으로 이 대회에 집중하고 있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가 떠난 자리는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으로 메워질 것이다. 이미 가브리 베이가가 합류했고, 그에 이은 두 번째 중원 보강이 될 전망이다. 이 영입은 곧 부임할 새 감독의 승인을 거쳐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