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첼시, 얼스 코트에 새 경기장 건설 관련 런던 시장과 회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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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찬히회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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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새 경기장 건설과 관련해 런던 시장실과 회담을 진행했다.
《텔레그래프 스포츠》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디크 칸 시장이 첼시에 스탬포드 브리지를 떠나 얼스 코트로 이전할 것인지, 혹은 기존 홈구장을 재개발할 것인지에 대해 자신의 팀과 논의하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이후, 첼시는 최근 시청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칸 시장의 발언은 지난 4월에 나왔으며, 이는 첼시 회장 토드 보엘리가 자신과 공동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 호세 E. 펠리시아노 사이에 구단의 미래 방향을 두고 이견이 있음을 시사한 이후였다.
구단의 소액 지분을 보유한 한스요르그 위스는 5월 5일 리버풀을 3-1로 꺾은 후, 얼스 코트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우리에겐 그걸 해결할 16~20년의 시간이 있습니다. 분명히 런던 안에서 뭔가를 짓는 건 매우 복잡한 일이지만, 시골 한복판에 건물을 짓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고려해야 할 이해관계자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첼시 팬들도 그중 하나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짓게 될 것이고, 결국 방향을 찾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image.png [텔레그래프] 첼시, 얼스 코트에 새 경기장 건설 관련 런던 시장과 회담 진행](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1/8597414639_340354_bc95a7c06b8f9cd8613c0d725492b4b7.png)
첼시는 경기장 계획 현황이나 칸 시장 팀과의 회담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시장님은 첼시로부터 얼스 코트 부지에 대한 최근의 공식 제안을 전달받은 바 없습니다. 시장님과 런던교통공사(TfL)는 잠재적인 제안의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만 입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첼시와 시장실 간의 회담 소식은, 첼시의 얼스 코트 이전 가능성이 해당 부지 개발을 맡은 업체로부터 부인된 지 9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 나온 것이다.
《가디언》은 첼시의 최고운영책임자 제이슨 개넌이 얼스 코트 개발사를 통해 관리되고 있는 부지로 이전하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2년 전 부동산 개발사 딜란시와 논의한 바 있으며, 작년 10월 구단에 의해 선임된 개넌이 이후로도 관련 협의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넌은 이 사안에 대해 런던교통공사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스 코트 개발사는 그러한 이전 가능성을 일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가 수립한 계획에는 첼시 FC가 얼스 코트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천 세대의 주택과 일자리, 문화 공간, 개방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이는 지난 4년간의 협의를 거쳐 발전되어 왔고 곧 양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개발은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첫 입주민과 이용자들은 2030년부터 입주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계획의 핵심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이 첼시가 내년에 개발이 시작되기 전에 얼스 코트를 매입하려는 시도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첼시가 스탬포드 브리지를 떠나기 위해선, 해당 부지의 토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첼시 피치 오너스(CPO)와 합의를 이뤄야 하며, CPO는 구장 이전 시도를 저지할 수도 있다.
첼시의 경기장 미래와 관련한 진척 부족은, 작년 토드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의 에그발리, 펠리시아노 간 관계가 악화된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었으며, 양측은 서로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image.png [텔레그래프] 첼시, 얼스 코트에 새 경기장 건설 관련 런던 시장과 회담 진행](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1/8597414639_340354_7202565124b92728affaa2d703b342cf.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