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칼럼 윌슨, 뉴캐슬에서 5시즌 만에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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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트라이커 칼럼 윌슨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뉴캐슬에서 5시즌을 보냈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5월, 뉴캐슬이 윌슨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대신 성과 기반 요소가 일부 포함된 새 계약을 논의 중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윌슨의 기존 계약은 6월 말 공식적으로 만료됐다.

 

윌슨은 2020년 여름, 현재 뉴캐슬 사령탑 에디 하우 감독 아래에서 뛰었던 본머스를 떠나 뉴캐슬에 합류했고, 그동안 130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했다.

 

윌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믿기 어려울 만큼 멋졌던 몇 년을 보낸 뒤,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높은 순간과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냈고, 클럽이 새로운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상징적인 9번 셔츠를 입게 된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사에 조금이라도 이름을 보탤 수 있어 기쁩니다. 갤로게이트 엔드에서 골을 넣는 건 정말 특별하다는 말, 사실이었습니다. 모든 좋은 일에는 끝이 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앞으로도 제 마음, 우리 가족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윌슨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최다인 18골을 넣었지만, 최근 두 시즌은 부상에 시달리며 대부분 알렉산데르 이삭의 백업 역할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 후 허리 부상으로 15경기를 결장했으며, 12월 초 햄스트링 부상까지 입으며 두 달 가까이 더 이탈했다. 9경기 A매치에 나섰던 그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FAC에서 버밍엄 시티전)만 기록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날,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뒤 경기가 끝나고 눈에 띄게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에디 하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칼럼은 뉴캐슬을 위해 정말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그는 우리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끈 팀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용감한 선수입니다. 이 클럽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는 9번 셔츠를 입고 팀에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그 역할이 요구하는 책임과 압박을 그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윌슨의 이탈이 뉴캐슬에 의미하는 바는?

 

2024년 말부터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뉴캐슬 내부에서는 시즌 종료 후에야 윌슨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기류가 감지됐고, 이번 결정은 타당해 보인다.

 

윌슨은 33세가 되었고, 반복되는 부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선발 출전도 두 번뿐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부진만으로 팬들이 그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알렉산데르 이삭이 지난 18개월 동안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뉴캐슬에서의 첫 3년 반 동안 윌슨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2021년에는 조엘링턴으로부터 9번 셔츠를 물려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비록 그의 뉴캐슬 커리어가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구단이 성과 기반 계약을 제안했던 이유는 그를 대체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주앙 페드루는 첼시에 빼앗겼고, 이삭과 주전 경쟁을 하길 원하는 스트라이커는 많지 않다.

 

지금 뉴캐슬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2020년 본머스에서 데려왔던 당시의 윌슨 같은 선수다. 하지만 현재 이적 시장의 스트라이커 가치로 볼 때, 그런 영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77731/2025/07/07/callum-wilson-leaves-new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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