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한지 플릭의 바르셀로나 과제: 테어 슈테겐과의 대화, 새로운 좌측 윙어, 유망한 유스들
작성자 정보
- 용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06 조회
- 목록
본문
2025-26시즌은 이번 주 일요일, 바르셀로나에게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7월 13일은 한지 플릭 감독이 선수단에게 여름 휴가를 마치고 프리시즌 메디컬 체크를 받기 위해 복귀하라고 설정한 날짜다. 이번 여름에는 주요 국제 대회가 없었고, 바르사는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1군 선수들이 첫날부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사의 첫 훈련은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플릭 감독의 팀은 이후 10일간 호안 감페르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7월 24일에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그곳에서 비셀 고베와 맞붙는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FC 서울과 대구 FC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플릭의 스쿼드가 아직 완전히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새로 영입된 선수는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 한 명뿐이며, 니코 윌리암스는 아틀레틱 클루브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사는 여전히 최소 한 명의 1군 선수를 더 영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선수단의 이탈도 예상되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앞에 놓인 과제는 다음과 같다.
테어 슈테겐과의 대화
이 사안은 한지 플릭 감독의 과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항목이다. 테어 슈테겐은 고액 연봉을 받고 있으며, 주안 가르시아라는 새로운 골키퍼가 합류한 상황에서 클럽은 그를 이적시키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독일 골키퍼는 2028년까지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럽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 이 기사에서 인용된 모든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관계 유지를 위해 익명을 요청했다 — 플릭 감독은 훈련이 재개되는 월요일에 테어 슈테겐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전한 상태다. 관계자들은 플릭 감독이 그에게, 24세의 가르시아가 새롭게 영입된 만큼 다음 시즌에 그를 주전 골키퍼로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테어 슈테겐은 자신이 계약을 끝까지 이행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바르사는 내년 여름 월드컵이 이 상황에 변수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33세인 그는 마누엘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마침내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번 월드컵은 그가 그 위치에서 출전하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바르사에서 벤치에 머물게 된다면, 이 역할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바르사의 고위 관계자들은 테어 슈테겐을 자유 계약으로 보내는 것, 혹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클럽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의 2년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 테어 슈테겐의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했으며, 바르사는 그를 가르시아의 백업 골키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럽은 35세의 슈체스니가 지난 시즌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라커룸 안에서도 보여준 베테랑으로서의 영향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만약 바르사의 계획대로 테어 슈테겐과 페냐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된다면, 써드 골키퍼 자리는 미국 U-20 대표팀 출신인 디에고 코첸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 19세 골키퍼는 라 마시아 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바르사 아틀레틱(2군 팀)의 주전 골키퍼 역할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디아스와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 사가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 전, 한지 플릭 감독과 단장 데쿠는 팀에 퀄리티와 뎁스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좌측 윙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루이스 디아스와 마커스 래시포드는 매력적인 후보로 떠올랐지만, 바르사가 니코 윌리암스를 다시 영입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니코 윌리암스는 바르사 이적을 거절하고 아틀레틱 클루브와 10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데쿠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디아스는 여전히 데쿠가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영입 대상이지만, 동시에 가장 복잡한 딜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디아스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보여왔고, 바르사가 6월 초에 시도한 1차 접근도 거절했다.
카탈루냐 구단은 앞으로 몇 주 내에 다시 문의할 계획이지만,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후 리버풀 내부 상황이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곧바로 움직이진 않을 전망이다.
바르사는 디아스가 협상 과정에서 이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디아스 본인도 바르사 합류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라리가 등록과 관련된 여러 제약 조건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가능성에 앞서, 바르사는 리버풀과의 합의가 필요하다.
한편, 래시포드는 디아스보다 우선순위에서 한 단계 아래에 있지만, 상황은 훨씬 단순하다. 이 잉글랜드 윙어는 바르사 이적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처분하길 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르사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image.png [디 애슬래틱] 한지 플릭의 바르셀로나 과제: 테어 슈테겐과의 대화, 새로운 좌측 윙어, 유망한 유스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10/8632989549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했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기다릴수록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동시에 신입 선수들을 등록하는 데 필요한 급여 한도도 더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안이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은 낮으며, 이는 플릭 감독의 전력 구상에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바르사의 윙어 영입전은 앞으로도 현지 언론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다.
또 다른 이적 후보 선수들은?
지난 시즌 후반기 경기력에 대해 비판을 받았던 로날드 아라우호는 현재로서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주, 복귀 일정보다 나흘 먼저 훈련장에 돌아왔으며, 플릭 감독은 이 26세 수비수를 신뢰하고 있으며 그를 다시 최고의 기량으로 끌어올리고 싶어한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프리시즌을 최상의 몸 상태로 시작하기 위해 복귀일보다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클럽은 첼시 출신 수비수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만큼 매각을 원하고 있지만, 크리스텐센 본인은 떠날 생각이 없으며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페르민 로페스는 현지 언론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론된 바 있지만, 그 역시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플릭 감독의 개인적인 요청 덕분이다. 플릭은 긴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페르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22세 미드필더의 태도와 기여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플릭은 에릭 가르시아의 계약 연장을 클럽에 우선 과제로 요청한 상태다. 가르시아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로서 뎁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
백업 공격수 파우 빅토르는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다. 또 다른 공격수 영입 가능성과, 지난 시즌에도 제한된 출전 시간에 그쳤던 점을 고려해, 23세의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의외의 이적 가능성은 마르크 카사도다. 클럽 내부 관계자들은 만약 높은 이적료 제안이 들어온다면 지금이 그를 매각하기에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사도는 지난 시즌 1군에서 첫 풀시즌을 인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이후 프렝키 더 용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한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마르크 베르날 역시 부상에서 복귀 중이다. 카사도는 라 마시아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바르사를 응원해왔기 때문에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클럽 내부에서는 베르날이 카사도보다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18세의 베르날은 작년 8월에 당한 무릎 부상에서 올여름 복귀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재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라커룸에서는 이 과정을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에서 복귀한 가비의 사례와 비교하고 있다.
루니 바르다지와 라 마시아 신성들에 대한 평가
이번 시즌은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좋은 시기는 아닐 수 있다. 국제 대회나 클럽 월드컵 일정이 없는 해이기 때문에, 모든 1군 선수들이 즉시 복귀하며, 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돌아갈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이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첫 번째는 루니 바르다지다. 바르사는 코펜하겐으로부터 이 19세 스웨덴 윙어를 약 200만 유로에 영입하는 계약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사는 바르다지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을 플릭 감독에게 맡길 예정이다. 그는 1군에 잔류해 팀에 기여할 수도 있고, 혹은 임대를 통해 더 많은 출전 경험을 쌓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라 마시아 출신 중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18세의 좌측 수비수 조프레 토렌츠다. 그는 바르사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의 피지컬, 뛰어난 기술력, 공격적인 기여 능력, 그리고 높은 축구 지능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알레한드로 발데의 백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는 플릭 감독이 라 마시아 선수들 중 특히 선호하는 자원이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 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플릭 감독은 지난 1월 코파 델 레이에서 그에게 1군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토니는 공격 라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영리하고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토니의 사촌인 기예 페르난데스 역시 주목할 만한 자원이며, 이외에도 바르사의 U-19 팀에서 활약하며 UEFA 유스리그(챔피언스리그의 유스 버전)를 우승한 두 명의 핵심 선수인 미드필더 킴 준옌트와 윙어 얀 비르질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모두는 다음 주에 1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82895/2025/07/10/hansi-flick-barcelona-ter-stegen/

![image.png [디 애슬래틱] 한지 플릭의 바르셀로나 과제: 테어 슈테겐과의 대화, 새로운 좌측 윙어, 유망한 유스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10/8632989549_340354_634809bb6278cb552d965f62e88132f2.png)
![image.png [디 애슬래틱] 한지 플릭의 바르셀로나 과제: 테어 슈테겐과의 대화, 새로운 좌측 윙어, 유망한 유스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10/8632989549_340354_6322a780355f14c206f868733898e11a.png)
![image.png [디 애슬래틱] 한지 플릭의 바르셀로나 과제: 테어 슈테겐과의 대화, 새로운 좌측 윙어, 유망한 유스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10/8632989549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