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의 '폭탄 발언' 인터뷰 전말, 그리고 리버풀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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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의 \'폭탄 발언\' 인터뷰 전말, 그리고 리버풀의 대응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모하메드 살라의 작심 발언

 

 

모하메드 살라는 일요일 오후 리버풀의 커크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하지만 이곳이 언제까지 그의 훈련 기지로 남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살라는 지난 토요일 리즈 유나이티드전(3-3 무승부)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단과 함께 실내에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리버풀 구단은 엘런드 로드에서 있었던 살라의 자극적인 경기 후 인터뷰 이후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분위기지만중대한 결정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당장 시급한 사안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올라 있는 살라를 세리에 A 선두 인터밀란과의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원정 명단에 포함시킬지 여부다.

 

 

선수단은 영국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11 45분 커크비에서 훈련을 마친 뒤 리버풀 존 레논 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할 예정이다슬롯 감독은 영국 시간 오후 6 45분 산 시로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살라의 동행 여부와 관계없이이 기자회견은 하나의 주제가 대화를 지배하는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일요일의 일부 시간을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자신의 대리인 라미 아바스와 깊은 논의를 하는 데 보냈다그는 3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대해 리버풀이 자신을 "버스 밑으로 던져버렸다(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난하며구단이 이번 시즌 부진의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파탄 났음을 밝혔고, "구단 내 누군가가 내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1월 이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본지는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과 이야기를 나눴으며이들은 관계 보호를 위해 익명을 요청했다취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리버풀 고위층은 살라의 발언을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으나구단과 슬롯 감독을 향한 비난의 수위는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2. 일부 동료들은 지난 금요일 슬롯 감독으로부터 리즈전 벤치 대기를 통보받은 살라의 기분 변화를 감지하고그가 폭발할 것에 대비하고 있었다.

     

  3. 리버풀의 소유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은 최근의 논란과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슬롯 감독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4. 리버풀 구단은 최근 살라의 선발 제외를 주전 박탈이 아닌 일시적인 조치로 간주했다.

     

  5. 살라가 다음 달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이적을 모색할 경우사우디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의 강력한 관심이 존재한다.

     

 

 

 

이것은 리버풀에서 벌어진 놀라운 48시간의 전말과 그 촉발 원인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한 이야기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가 터뜨린 폭발적인 인터뷰가 있은 지 이틀이 지난 현재리버풀을 지배하는 주된 감정은 '충격'이다.

 

 

지난 4월로 시계를 돌려보면살라는 안필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자축하며 자신의 맹활약을 도운 슬롯 감독을 칭찬했었다그보다 두 달 전아바스는 소셜 미디어에 슬롯 감독이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고 게시하기도 했다.

 

 

살라는 지난 4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감독에게 '수비적으로 휴식을 주면 공격에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말을 경청했고결과는 기록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살라는 29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18개의 도움으로 도움왕까지 석권했다그는 38경기 체제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했고기자협회(FWA)와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살라 또한 이번 시즌을 상당히 힘겹게 보내고 있다디오구 조타의 비극적인 상실은 그에게 특히 큰 충격을 주었고, 4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여름 이적시장의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는 팀 내 역학 관계를 뒤바꿔 놓았다.

 

 

지난 9, X의 한 팬 계정이 루이스 디아스와 다르윈 누녜스가 떠나고 플로리안 비르츠와 알렉산데르 이삭이 영입된 것을 '업그레이드'라고 자랑하자살라는 이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훌륭한 영입을 축하하는 건 어떤가?"라고 답글을 남겼다이는 그의 심리 상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팀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고 느꼈으며팀을 떠난 디아스누녜스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뛰는 것을 즐겼다리버풀은 비르츠이삭우고 에키티케의 합류 이후 다른 방식의 경기 운영을 시도했고살라는 득점 가능한 위치로 진입하는 데 훨씬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올 시즌 리그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살라를 잘 아는 이들에게 그의 고전은 명백해 보였다리즈전 인터뷰가 있기 전인 지난 금요일호삼 하산 이집트 국가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조 추첨 현장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힘든 시기 동안 살라와 정기적으로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하산 감독은 "(살라)는 거물급 선수이며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도 그는 문제를 겪으며 팀을 옮긴 적이 많다하지만 그가 나와 함께한다면 우리는 함께 (앞으로나아갈 수 있으며 소속팀에서의 문제는 잊을 수 있다그는 자신의 역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경기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살라가 시즌 개막 후 리그 12경기에 선발 출전할 때까지만 해도 슬롯 감독과의 관계에 균열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상황은 8일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그가 선발 제외되면서 급변했다주중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도 선발 복귀하지 못하자 그의 기분은 더욱 어두워졌고토요일 리즈전에서도 내내 벤치를 지키게 되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만약 리버풀이 엘런드 로드에서 리드를 지켜 3-2로 승리했다면그가 사기를 북돋아 주는 승리의 빛을 바래게 할 만큼 노골적인 공격을 감행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하지만 승점 2점을 또다시 허공에 날린 후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그는 분노를 표출하기로 결심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의 \'폭탄 발언\' 인터뷰 전말, 그리고 리버풀의 대응
리버풀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리즈 선수들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살라가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날수록 그가 입을 열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그의 자아(ego)와 사고방식은 그를 엘리트 선수로 만든 원동력의 일부이며그는 자신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에 대해 침묵할 인물이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리버풀 내부의 시각은 다르다이는 참담한 성적 부진 이후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린 슬롯 감독의 고유 권한인 선발 명단 결정일 뿐이며배후에서 살라를 몰아내려는 시도는 없었다는 것이다구단은 그의 결장을 단기적인 처방으로 여겼지그가 백업 역할로 좌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로 보지 않았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을 더 촘촘하고 쉽게 뚫리지 않는 팀으로 만들고자 했고오프 더 볼 움직임이 더 뛰어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살라 대신 오른쪽 측면에 배치하는 결정을 내렸다내부적으로는 지난 3경기에서 1 2무를 거두며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변화가 효과적이었다고 여기고 있다.

 

 

또한 슬롯 감독은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으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팀을 어떻게 운영할지 계획을 세워야 했으며살라가 12 21일 모로코에서 시작되는 대회 참가를 위해 떠나기 전에 이를 시험해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살라가 슬롯 감독을 압박하여 그의 입지를 흔들려고 했다면 (본지가 취재한 몇몇 인물들은 이를 "계산된공격이라고 표현했다그는 실망하게 될 것이다슬롯 감독은 여전히 FSG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아무리 상징적인 선수라 할지라도 선수의 선발 불만 제기로 인해 감독을 경질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슬롯 감독에 대한 동정 여론도 상당하다그는 기자회견에서 살라의 결장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이다선덜랜드전을 앞두고 슬롯 감독은 "모는 이 구단에서 수년간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앞으로도 우리를 위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물론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기분 나쁜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그는 프로답게 행동했다동료들을 매우 잘 지지해주었고처신도 훌륭했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리버풀 라커룸에서 존경과 찬사를 받고 있지만그 안에서 절친한 친구는 드물다동료들은 지난 금요일 살라가 리즈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 그의 기분이 급격히 변했음을 감지했다그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동료들은 살라가 조만간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토요일 밤 그의 인터뷰를 접하고도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살라의 발언은 오히려 리버풀이 2-0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진 경기 내용으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는 결과를 낳았다갑자기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최근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살라의 폭탄 발언은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리버풀의 한 베테랑 선수 에이전트는 "솔직히 별 영향은 없다" "살라가 구단을 위해 이룬 업적을 생각하면누구도 그에게 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 10리버풀 팬들에게 '이집트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살라는 안필드의 조명 아래 센터 서클에 놓인 황금 왕좌에 앉아 구단 방송(LFCTV)을 위한 발표 영상을 촬영했다.

 

 

다음 날 아침그가 2027년 여름까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속보로 전해졌다살라는 딸 마카가 학교 친구들과 헤어지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 중 가장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나는 이곳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8년을 뛰었고, 10년이 되기를 희망한다우리가 함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믿기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후 살라는 스카이스포츠의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만 해도 2025년 이후 리버풀에 잔류할 확률이 10%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음을 털어놓았다.

 

 

살라는 "우리는 구단의 철학을 알고 있다구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과거 30세 이상 선수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라며 "내가 남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1월부터 상황이 '좋아점점 나아지고 있어'라는 식으로 흘러갔다시간이 좀 걸렸다구단이 내가 여전히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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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살라

 

 

리버풀의 리처드 휴즈 스포츠 디렉터와 살라의 대리인인 콜롬비아 변호사 아바스 간의 합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아바스는 전화보다는 대면 업무를 선호한다그의 왓츠앱 프로필에는 "음성 메시지는 무시함약속 시간에 늦으면 자리를 뜰 것"이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아바스는 구단이 주급 약 40만 파운드에 성과급이 더해지는 살라의 '세계 최고 연봉자지위를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 봐 우려했던 때도 있었다. 2022년 재계약 당시에도 살라는 구단의 잔류 의지를 의심하며 마찰을 빚었고결국 마이크 고든 FSG 회장이 개입하여 타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시즌 내내 슬롯 감독은 살라의 잔류를 강력히 원한다는 의사를 배후에서 분명히 했다팬들도 마찬가지였으며콥에는 살라의 활 시위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FSG, 그가 활을 쏘았다이제 모에게 돈을 줘라(Now give Mo his dough)'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FSG의 마이클 에드워즈 CEO와 휴즈 디렉터에게는 재정적 타당성이 중요했다결국 그들은 살라의 놀라운 기록이 그만한 지출을 정당화한다고 판단했다협상이 4월까지 길어지면서 거의 한 시즌 분량의 데이터가 추가로 확보되었고이는 그들에게 확신을 주었다2024-25시즌 살라의 90분당 도움 0.48개는 커리어 하이였으며, 90분당 0.77골은 2017-18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살라는 그 어떤 프리미어리그 선수보다 많은 슈팅(130)을 기록했고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가장 많은 기회(86)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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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측과 계약 협상을 진행했던 리처드 휴즈

 

 

당시에는 재계약이 당연한 선택처럼 보였으나지금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장기화된 계약 협상 과정에서 공개적인 설전도 오갔는데특히 리버풀 수비수 출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와의 마찰이 대표적이다캐러거는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살라가 "잔류보다 이적에 가깝다"고 말하자 그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했다이후 살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캐러거가 자신에게 "집착한다"고 맞받아쳤다.

 

지난 토요일 밤살라는 다시 한번 그를 언급하며 "내일이면 캐러거가 나를 비판하겠지만상관없다"고 말했다.

 

 

결국 캐러거는 일요일 스카이스포츠 방송 중에는 침묵을 지켰다하지만 오늘 저녁 출연 예정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는 입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캐러거는 자신의 공개적인 비판이 때때로 리버풀 라커룸 내에서 좋지 않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실제로 앤디 로버트슨은 캐러거가 패널로 있는 CBS 인터뷰에서 살라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한 후 선수단 사이에서 "좀 까였다(got a bit of stick)"고 장난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캐러거 입장에서는 그저 보이는 대로 말할 뿐이라는 태도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에드워즈와 휴즈가 일종의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아니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는지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만약 살라가 정말로 떠날 작정이라면, 1월 이적시장에서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그를 매각하고 그 수익을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와 같은 대체 자원 영입에 재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다.

 

 

2023년 여름리버풀은 사우디 프로리그 알 이티하드의 1 5,0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했다그 이후 중동의 살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으며본지가 접촉한 다양한 사우디 축구 소식통에 따르면 알 힐랄이 살라를 영입할 자금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행은 살라에게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주겠지만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살라는 이전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을 주저해 왔다그는 아내 마기두 딸과 함께 체셔에서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만약 그가 미국행을 고려한다면몇몇 팀이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이집트계 영국인 억만장자 모하메드 만수르가 소유한 2025년 신생팀 샌디에이고 FC는 창단 첫 시즌 서부 컨퍼런스 1위를 기록한 팀으로 동포인 살라를 유인하려 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유스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만수르 구단주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구단주로서 샌디에이고 FC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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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샌디에이고의 구단주 모하메드 만수르

 

 

많은 이들이 살라를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 지을 수 있다마이애미는 지정 선수(DP) 슬롯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2025 MLS컵 챔피언인 마이애미의 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그들은 은퇴한 조르디 알바의 공백을 메울 타겟을 이미 정해둔 상태다.

 

 

또 다른 옵션은 시카고 파이어다시카고 역시 세계적인 스타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시카고는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했었고(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 경쟁에도 뛰어들었던 구단이다(더 브라위너는 나폴리를 선택했다).

 

 

조 만수에토 구단주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논의 내용을 보고받은 한 소식통은 시카고가 지난 4월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하기 전에 영입을 시도했었다고 전했다시카고가 다시 접근하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살라를 기다리고 있다이집트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1월 말까지 머지사이드를 비우게 된다이 기간은 모든 당사자에게 상황을 점검할 기회를 줄 것이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웨스트 요크셔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870344/2025/12/08/mohamed-salah-transfer-liverpool-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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