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의 새 구단주가 탄생했다. 유로파리그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기존 구단주였던 존 텍스터(올랭피크 리옹 구단주)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기 때문이다. 새 주인은 미국 NFL 팀 뉴욕 제츠의 구단주 우디 존슨으로 확정됐다.

 

미국 사업가 존 텍스터가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지분 43% 전량을 NFL 뉴욕 제츠 구단주 우디 존슨에게 매각했다. 거래 금액은 1억 9,000만 파운드(약 2억 2,200만 유로)로 알려졌으며, 이로써 존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번 인수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공식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텍스터가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의 구단주이기도 해 FIFA의 복수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내년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위해 지분 정리가 필요했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승인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우디 존슨을 크리스탈 팰리스 가족이자 이사회 멤버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구단에 기여한 존 텍스터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텍스터는 2021년 크리스탈 팰리스 지분을 약 9,000만 파운드(약 1억 500만 유로)에 매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