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도핑 징계 이후 다시 경쟁 무대에 복귀하며 이번 주 안에 모나코 이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BBC 스포츠는 이달 초, 이 프랑스 미드필더가 리그 1 소속 모나코와 2년 계약을 두고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합의를 마쳤으며, 포그바는 현재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미국에서 조만간 프랑스로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포그바는 2023-24 시즌 개막전인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실시된 무작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잠정적으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월드컵 위너 포그바는 이후 4년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 끝에 지난해 10월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감경됐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한 이후, 지난 3월부터 자유롭게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판결문에 따르면, 포그바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물질인 DHEA를 의도치 않게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질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 목록에 올라 있다.

다만 판결에서는 DHEA가 여성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언급됐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2ezg9jj7d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