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리암 델랍은 클럽 월드컵에서 첫 골을 터뜨린 데 만족감을 표하며, 이번 득점이 여름 이적 이후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2세의 델랍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ES 튀니스전 3-0 승리에서, 정확한 터치와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입스위치에서 3,000만 파운드에 이적해 온 델랍은, 데뷔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나는 이곳에 골을 넣기 위해 왔다. 첫 골을 이렇게 해결하게 돼 기쁘다.

엔조가 좋은 패스를 줬고, 운 좋게 득점으로 연결됐다.

완전히 안도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조금 더 자신감이 붙는 계기는 된 것 같다.

이런 무대에 오면 자신감과 믿음이 꼭 필요하다.”

 

그는 이어 이 골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득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사실 이번 대회는 팀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훈련장에서는 오후 3시면 다들 집에 가버리지만,

여기서는 하루 종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델랍은 마레스카를 정말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고 누적에 의한 출장 정지 가능성도 의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첼시는 16강전에서 벤피카와 맞붙을 예정이며, 니콜라스 잭슨은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내가 경고 하나만 더 받으면 출장 정지였기 때문에 조심하려고 했다.

이제 우리는 벤피카전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이런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첼시에 왔다.”

 

끝으로 델랍은, 간단히 팀 동료들과 함께 달려가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웃으며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팀의 콜 팔머처럼 멋진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버턴 앨비언에서 뛰고 있는 동생 핀에게 좀 배워야겠다.

핀은 수비수지만 나보다 훨씬 창의적인 친구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8d64jq0q0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