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올리비에 지루(38세)는 기대했던 '아메리칸 드림'을 완전히 실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샹베리 출신의 그는 캘리포니아 팀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US 오픈컵 우승을 차지했고, 올여름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지루의 미국 생활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의 계약은 오는 12월 만료되며, 소속 구단이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앞서 화요일 보도한 바와 같이, 지루와 구단은 미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그의 거취를 두고 협의할 예정이었다. 특히, 그의 소속팀인 LAFC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토마스 뮐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루의 입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루는 프랑스의 리그1 클럽 LOSC 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릴과의 합의

수요일 보도에서 전한 바와 같이, 지난 시즌 리그1에서 5위를 차지한 릴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조너선 데이비드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이후, 공격 자원 보강은 필수 과제가 됐다. 이에 릴은 올리비에 지루 영입을 위한 협상에 박차를 가했고, 2018년 월드컵 우승자인 지루 역시 프랑스 북부 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협상은 1년 계약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형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금요일, 릴과 지루가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아직 행정적인 세부 사항이 남아 있지만, 계약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순간의 돌발 변수가 없다면, 아스날 출신의 이 베테랑 공격수는 LAFC와의 계약 해지를 마무리한 후, 이번 시즌 릴의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https://www.footmercato.net/a2848833893759844162-le-losc-a-trouve-un-accord-avec-olivier-gir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