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런던-골드] 탕귀 은돔벨레의 악몽...토트넘을 떠난 15인의 지난 1년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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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탈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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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풋볼런던-골드] 탕귀 은돔벨레의 악몽...토트넘을 떠난 15인의 지난 1년은 어땠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후 프랑스로 돌아온 탕귀 은돔벨레의 첫 시즌은 니스에서의 좌절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챔피언스리그라는 도전에 나서기 위해, 과도하게 부풀어 있는 스쿼드를 정리하고 동시에 몇몇 수준 높은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지난 12개월간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부임하면서, 일부 팬들은 자연스럽게 "그 선수들이 다른 철학과 전술을 가진 감독 아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질지도 모른다.

이제 지난 1년간 핫스퍼 웨이를 떠나간 15명의 선수들이 각자의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살펴볼 차례다. 이들 중에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던 스타도 있고, 오랜 기간 팀에 몸담았던 베테랑, 그리고 1군 무대에 정착하지 못한 유망주도 있었다.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논란의 중심이었던 그 선수부터 시작해보자.

 

⚪ 탕귀 은돔벨레

탕귀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분명한 흔적을 남겼지만, 그가 원했을 방식은 아니었다. 그는 지금까지도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실패작’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2부리그로 강등된 리옹에서 6,000만 파운드 이상이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한 재능은 충분했지만, 나머지 요소들이 부족했던 이 프랑스 미드필더는 북런던에서 5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단 91경기에 출전한 뒤, 지난해 여름 구단과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니스는 그를 2년 계약으로 영입했고,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 무대 복귀 후 반 시즌 동안 2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총 1,407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 시기에도 토트넘 시절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부상들이 그를 괴롭혔다. 근육과 고관절에 계속된 통증을 안고 뛰어야 했고, 결국 3월에는 악몽 같은 ‘스포츠 탈장’ 부상까지 겪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제 28세가 된 은돔벨레는 최근 니스의 프리시즌 훈련 초반에 복귀한 모습이 포착됐다. 니스는 지난 시즌 리그 1에서 4위를 차지했고, 오는 8월 초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은돔벨레는 고국 리그 복귀 첫 시즌 전반기에서 일부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이제야말로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는 지난 시즌, 근육 부상이 토트넘 시절에만 있었던 문제가 아니었음을 몸소 입증하려 한 듯 보였다.

레알 베티스로 복귀한 로 셀소는 시즌 초반 라리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인상적인 시작을 알렸다. 해당 기간 총 5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월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다. 복귀 후 다시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을 상대로 라리가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지만, 이번엔 내전근 부상을 당했다. 이어 또 다른 근육 부상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 장딴지근(비복근)의 중간 부위에 중등도 손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이로 인해 그는 3월 마지막 경기 전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은돔벨레와 달리, 로 셀소는 시즌 막판 몇 경기에는 출전했다. 그는 베티스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기여했지만, 결승전을 일주일 앞두고 또다시 근육 부상을 입는 바람에 라리가 최종전도 결장했고, 결승전에서는 후반 5분간 교체 출전에 그쳤다. 해당 경기는 4-1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로 셀소는 라리가 15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4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 문제로 인해 올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명단에는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에메르송 로얄

부상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에메르송 로얄 역시 장기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망친 또 다른 사례다.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그는 1월 말부터 5월까지 AC 밀란에서 결장했고, 복귀했을 때는 훈련장에 모인 팀 동료들이 등을 두드리며 그를 맞이했다.

브라질 출신 라이트백 에메르송은 지난해 여름, 애드온을 포함해 총 1,26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료로 토트넘에서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현재 26세인 그는 팬들이나 언론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이 부상은 밀란이 1월 이적시장에 그를 곧바로 처분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밀란은 카일 워커를 영입한 상황이었다. 그 후 잉글랜드 대표 라이트백 워커는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했고, 에메르송은 시즌 마지막 세 경기에 복귀했으나 모두 벤치를 지켰다. 밀란은 이탈리아컵 결승전에서 볼로냐에 패배했다. 그래도 시즌 중반에는 이탈리아 슈퍼컵을 들어올리며 어느 정도 성과를 남겼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출전 수가 26경기로 제한되긴 했지만, 완전히 허무한 시즌은 아니었다.

 

⚪ 트로이 패럿

트로이 패럿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례 중 하나였다. 그는 AZ 알크마르로 670만 파운드에 이적했으며, 토트넘은 향후 이적 시 이적료의 20%를 받는 셀온 조항도 포함시켰다.

23세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패럿은 알크마르에서 한 시즌 동안 총 47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렸고, 유로파리그에서 친정팀 토트넘과 세 차례 맞붙어 상당한 위협을 가했다. 그 유럽 대회에서 패럿은 12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득점+도움)를 기록했고,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1부리그)에서는 28경기에서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시즌 종료 기준 에레디비지에 공동 3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패럿은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8강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저에게 있어 토트넘에서 일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미소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성장한 장소니까요.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그곳에 갔고,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그리고 그 이후로 성장해 가던 시기였어요. 지금의 사람, 지금의 선수로 만들어준 곳이기에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아직 며칠간은 토트넘 소속으로 등록돼 있지만, 임대 형식으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합류했으며 의무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기 때문에 이 명단에 포함됐다.
올여름 만 30세가 되는 이 덴마크 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마르세유는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리그 1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의 승점 차는 무려 19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이비에르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예정이며, 토트넘과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시즌 호이비에르는 몇 차례 마르세유의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고, 자국 대표팀 덴마크의 새 주장으로도 선임됐다. 경험 많은 이 미드필더에게는 꽤 괜찮은 시즌이었다.
일부 팬들은 만약 그가 완전 이적을 앞두고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과거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 시절 호이비에르와 함께했던 경험이 있어, 어쩌면 새 시즌 구상에 그를 포함시켰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올리버 스킵

 

그리 즐거운 시즌을 보내지 못한 미드필더는 바로 올리버 스킵이다. 24세의 그는 토트넘에서 보냈던 지난 시즌 24경기 출전을 간신히 넘긴 수준으로, 레스터 시티 이적 첫 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나섰고, 그중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10경기에 그쳤다.

 

스킵은 북런던에서 18년을 보내며 1군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뒤, 토트넘 유스 출신 동료 해리 윙크스와 함께 뛰기 위해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났다. 이 이적은 토트넘에 향후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수익과 셀온 조항을 안겨줄 수 있는 계약이었다. 

문제는 스킵을 영입했던 감독 스티브 쿠퍼는 그를 중용했지만, 시즌 도중 팀을 맡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덜 선호했던 점이다. 레스터가 시즌 내내 부진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가운데, 반 니스텔루이는 보다 체격 좋은 미드필더들을 선호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스킵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이전 챔피언십 무대에서 뛰었던 노리치 시절,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지금, 이번 시즌은 레스터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기회가 될 수 있다.

 

⚪ 라이언 세세뇽

수년간 햄스트링 부상 악몽에 시달렸던 라이언 세세뇽이 다시 축구를 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반가운 일이었고, 그는 실제로 그렇게 해냈다. 풀럼에서 22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중 한 골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토트넘전에서 나왔고,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이었지만 그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후, 24세의 세세뇽은 이렇게 말했다.

“토트넘에서 5년을 보냈고, 그 시간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죠. 지금은 몸 상태도 좋고, 날카롭고, 강한 느낌이에요. 이제는 좀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수준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그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세세뇽은 다시 풀럼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은돔벨레, 로 셀소, 잭 클라크를 포함한 악명 높은 2019년 여름 이적시장 영입자 전원이 결국 한 번쯤은 원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세세뇽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시즌 내내 더는 부상에 시달리지 않았다는 것이며,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출전하거나 벤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

 

⚪ 조 로든

조 로든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그는 팀의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전체 시즌 동안 단 4분만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여름, 아치 그레이가 북런던으로 향한 이적의 반대 급부로 리즈에 완전 이적한 웨일스 국가대표 로든은 리그 46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이제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그곳이야말로 자신이 있어야 할 무대였다는 점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 27세의 로든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총 4,136분을 소화했으며, 강한 태클을 자랑하는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받은 경고는 고작 5장에 불과했다.

 

⚪ 자펫 탕강가

자펫 탕강가에게도, 라이언 세세뇽과 마찬가지로, 토트넘 시절 그를 괴롭혔던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도 그런 목표는 대부분 이루어졌다. 현재 26세인 탕강가는 지난 시즌 밀월에서 총 4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의 순위를 끌어올려 결국 챔피언십 8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데 기여했다. 세세뇽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탕강가의 계약 마지막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밀월에서의 임대 활약을 바탕으로 자유계약으로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올바른 선택이었다. 그는 3,823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밀월에서 완전히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다만, 탕강가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해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 이반 페리시치

이반 페리시치는 작년 여름 토트넘 소속이 아니게 되었지만, 사실상 그보다 앞선 1월에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 이적하면서 이미 구단을 떠난 상태였다.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하이두크에서 뛰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페리시치의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으로 끝이 났고, 하이두크로 복귀한 이후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젠나로 가투소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고, 결국 36세가 된 그는 구단과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이후 그는 또 다른 국가의 리그에 도전하기로 했고, 이번에는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 그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페리시치는 시즌 후반 35경기에서 16골 11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4경기에서는 3골을 터뜨렸고, 그 중 하나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넣은 골이었다. 3월 중순부터 시즌 종료까지, 페리시치는 에레디비지에에서 단 세 경기에서만 득점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와 마찬가지로, 에릭 다이어도 이미 1년 이상 토트넘을 떠나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지난 여름에야 이적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임대 계약에 포함된 옵션이 후반기에 발동되면서다. 시즌 전반기에는 바이언에서 항상 주전은 아니었지만, 그는 여전히 총 28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21경기는 분데스리가 경기였다. 바이언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다이어는 두 골과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31세가 된 다이어는 2월 중순 이후 바이언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단 4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소화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인터밀란과의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산 시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다이어는 바이언에서 총 48경기에 출전했고, 우승자 자격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AS 모나코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 주드 순섭-벨

주드 순섭-벨은 스페인 2부 리그 클럽 코르도바로 이적한 뒤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이적은 이적료 없이 이루어졌지만, 토트넘은 향후 이적 시 40%의 셀온 조항을 포함시켰다. 21세의 그는 이후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 3부 리그 아틀레티코 산루케뇨로 임대되었고, 그곳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순섭-벨이 이번 여름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는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유소년팀을 프리미어리그 2 우승과 플레이오프 트로피로 이끄는 데 기여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 야고 산티아고

프리미어리그 2 우승팀 출신인 야고 산티아고 역시, 스페인 2부 리그에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현재 22세가 된 그는 엘체에서 유망한 시즌을 보내며 20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1월, 그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며 큰 타격을 입었고,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회복 기간 중 산티아고는 핫스퍼 웨이를 방문해 토트넘 코칭 스태프와 구단 동료들, 그리고 현재의 유소년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 나일 존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2 우승 멤버인 나일 존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1군에서 두 경기에 출전한 뒤, 8년간 몸담았던 북런던을 떠나 포르투갈 2부 리그의 페이렌스로 이적했다. 22세 미드필더 존은 새 팀에서 리그 정규 멤버로 활약하며 리가 포르투갈 2에서 1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월 파소스 페레이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던 중, 추가시간 11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이 경기장에서 토트넘 시절 두 번의 1군 출전 중 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 퇴장으로 존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복귀 후 두 경기에 출전했으나, 이어진 징계로 3월부터 리그 8경기 연속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 찰리 세이어스

찰리 세이어스는 2021년 사우스엔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지난여름 구단을 떠났다. 센터백인 그는 3년 전 1군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했지만, 안구 부상과 그 이후 이어진 부상들로 인해 성장세가 끊겼고, 결국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이제 21세가 된 세이어스는 이후 스코틀랜드 챔피언십 소속 파틱 시슬과 3년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새 팀에서 단 8경기만 출전한 뒤, 1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잉글랜드로 돌아와 내셔널리그 소속 워킹에서 시즌 마지막 몇 달을 보냈고, 로치데일전에서 전반 45분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news/tanguy-ndombele-nightmare-how-15-3194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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