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존 크로스] ‘커리어 최고의 영예’ 후 맨시티 동료들에게 다짐한 베르나르두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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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체스터 시티 주장으로 선임됐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차세대를 위해 유산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실바는 시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대의 핵심 멤버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사서를 다시 쓰고 새로운 기록들을 세워왔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뒤, 그들은 클럽 월드컵 우승을 통해 다시 진정한 ‘시티의 시대’가 돌아왔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하지만 실바가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목표는, 과거 뱅상 콤파니, 야야 투레,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이 자신에게 그랬듯, 다음 세대의 스타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제 시티는 ‘펩 3.0’ 시대, 즉 새로운 세대가 성공을 준비하는 팀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실바는 주장 완장을 맡게 된 것이 단순한 영예를 넘어, 기존 주축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을 이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30세인 실바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란 그런 거죠. 과거엔 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던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이 떠났습니다. 뱅상,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아구에로, 야야 투레 같은 선수들이요. 하지만 이 클럽은 늘 새로운 해답을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이 이 클럽을 계속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나아가야 하니까요. 지금 팀에는 신선한 피가 수혈됐고, 이 선수들은 에너지도 넘치고 실력도 있습니다. 주장이 됐다는 건 아마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일 겁니다. 우린 많은 환상적인 순간들을 함께했고, 또 때론 실망도 경험했죠. 그 모든 경험을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팀의 리더십이라는 건 한 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저는 후벵 디아스, 로드리, 엘링 홀란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의지하고 있습니다. 팀이 많은 걸 이루고 타이틀을 따내려면 저도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니까요. 우리, 즉 나이 많은 선수들이 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우리의 자리를 이어받아 이 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죠. 그리고 몇 년 뒤엔 그들의 차례가 되어,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줄 차례가 오겠죠. 하지만 지금 함께하고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이 친구들은 훌륭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그게 아주 중요하죠.”

 

 

image.png [미러-존 크로스] ‘커리어 최고의 영예’ 후 맨시티 동료들에게 다짐한 베르나르두 실바
실바와 홀란은 이번 시즌 시티의 리더십 그룹 일원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라얀 아이트-누리와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새롭게 영입했으며, 이들은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지난 시즌, 시티는 FA컵 결승에서 패배했고, 4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행진도 끝났으며, 불과 몇 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이상 절대적인 우위를 갖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시티가 더 이상 ‘넘어야 할 팀’이 아닌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티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월요일 올랜도에서 열릴 16강전을 앞두고 대회 후반 진출을 노리고 있다.

 

 

image.png [미러-존 크로스] ‘커리어 최고의 영예’ 후 맨시티 동료들에게 다짐한 베르나르두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는 클럽의 전설들에게서 영감을 받고 있다
 

그들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5골을 퍼부었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이는 대단한 선언이 될 것이고, 시티가 다시 정상의 팀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바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였습니다. 물론 이번 경기는 단 한 경기일 뿐이지만, 퍼포먼스에 만족하고 있어요. 우리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 이 클럽에서 팬들이 익숙해졌던 그 수준과 기준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건 좋은 신호예요. 다음 시즌을 위한 좋은 신호입니다. 단지 이 대회뿐만 아니라, 우리는 시즌 전체, 한 해 전체를 위해 기반을 다지고 싶습니다. 지난해 일어났던 일들은 우리 모두에게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원하고, 더 나아지고 싶어요. 오늘의 퍼포먼스는 우리가 다시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https://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man-city-bernardo-silva-haaland-3546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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