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독점-산티 아우나] UEFA, 올랭피크 리옹의 유로파리그 참가 승인

프랑스 프로축구 재정감독기구(DNCG)의 리그1 잔류 여부에 대한 항소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UEFA는 올랭피크 리옹(OL)의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참가를 승인했다고 본지 정보에 따르면 전해졌다.

최근 며칠간 OL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었다. 리그1에서 6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론알프 지역의 이 클럽은 구단주 존 텍스터(John Textor)의 재정 부실 운영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

자신이 이끄는 Eagle 그룹(여러 구단을 소유한 그룹)의 수장인 이 미국인 구단주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었고, 화요일 DNCG에 재정적 신뢰를 주는 데 실패했다.

몇 달 전 이미 잠정적 강등 조치가 내려졌던 리옹은, 이번 화요일 DNCG의 결정에 따라 실제로 리그2로 강등됐다.

이는 존 텍스터의 리옹 운영 미래에 치명적인 타격이었고, 론 지역의 팬들은 그를 비판했으며, 리옹 구단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제공했던 투자 펀드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

리그2 강등이라는 결정 외에도, 리옹이 항소 절차에 돌입하면서 또 다른 반전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리옹이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을까?

리그1에서 6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리옹은 리그1에 잔류하든 강등되든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UEFA가 리옹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유로파리그 참가를 막을 수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UEFA의 유로파리그 출전 승인, 그 배후엔 존 텍스터가 있었다

그러나 본지 확인에 따르면, 올랭피크 리옹은 유로파리그에 확실히 참가할 수 있게 됐다.

UEFA로부터 직접 출전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수 주에 걸친 철저한 재정 보고 끝에 이루어진 결과였다. 해당 보고는 존 텍스터 본인과 그의 동료 미카엘 게를링거가 직접 진행했다.

UEFA 재정통제위원회의 엄격한 요구에 직면한 텍스터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구체적인 보장책들을 제출했다.

추가 투자금 3,500만 유로는 7월 15일 이전에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자금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DNCG의 승인 절차보다 앞서 이루어진 UEFA의 이 결정은, 프랑스 국내와 유럽 축구 기관 간 해석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존 텍스터는 이번 유럽 대회 출전 승인이 리옹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지닌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현재 그는 DNCG와의 협상을 위해 미셸 강(Michèle Kang)과의 경영권 이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신이 리옹을 유럽 무대로 복귀시키기 위해 기울인 개인적 헌신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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