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트] 한지 플릭이 피하고 싶은 골칫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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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 한지 플릭이 피하고 싶은 골칫거리들

바르사의 2025/26 시즌 시작까지 정확히 2주밖에 남지 않았다. 한지 플릭 체제 2년 차를 맞는 바르사는 첫 시즌에 거의 완벽한 성과를 낸 덕에, 기대가 상당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마지막 조각만이 빠졌을 뿐이었다. 이번 시즌은 더욱 까다로운 여정이 될 것이고, 구단은 플릭 감독에게 지난 시즌보다 나은 전력을 갖춰주기 위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조안 가르시아가 영입됐고, 니코 윌리암스 역시 바이아웃을 지불해 계약이 임박한 상태다.
 
하지만 동시에 ‘정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가오는 7월 13일, 프리시즌 시작일까지 복잡한 문제들을 가능하면 해결해두는 것이 감독을 위해서도, 구단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불편한 상황들이 시즌 준비를 방해하는 걸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 파블로 토레: 결국 떠나는 길 
 
파블로 토레의 이적은 이제 기정사실이다. 그는 최근 U-21 대표팀 소집 중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한지 플릭이 자신을 부당하게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사실상 방치됐다는 것이다.
 
바르사는 토레를 50% 권리를 유지하며 바이백 옵션이 포함된 완전 이적 방식으로 보낼 예정이다. 구단은 여전히 그가 성장해 중요한 선수로 폭발할 것이라 믿고 있다.
 
현재 마요르카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아라사테 감독의 관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사수나를 포함해 여러 팀이 경쟁 중이나, 선수 측은 성급히 결정을 내리길 원하지 않는다.
 
■ 테어 슈테겐: 불편한 공존의 서막 
 
한지 플릭이 마주한 가장 복잡한 사안 중 하나는 골키퍼진이다. 프리시즌 초반에만 1군 골키퍼 4명이 훈련에 참가할 수 있고, 이는 유소년팀의 코헨, 야코비쉬빌리 등 후속 자원의 기회를 막는다.
 
이냐키 페냐는 상대적으로 정리가 쉬운 케이스다. 수페르코파 당시 전술 미팅 지각 이후 플릭은 그를 치열한 경쟁에서 배제했고, 슈체스니와 조안 가르시아의 존재는 그의 잔류 가능성을 거의 없앴다. 문제는,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셀타, 발렌시아, 갈라타사라이 등은 이미 골키퍼 영입을 마무리했거나 가까워졌다는 점이다.
 
반면, 테어 슈테겐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확고히 밝혔고,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에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실은 조안 가르시아가 새로운 1번 골키퍼로 낙점됐다는 것.
 
클럽은 독일 대표팀 주전 자리를 굳힌 그가 2026 월드컵을 벤치에서 맞이할 가능성을 우려할 것이며, 이를 테어 슈테겐에게 압박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민감한 문제는 결국 한지 플릭 본인이 직접 개입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빠른 해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 나머지 이탈 후보들 
 
앞서 언급된 안수 파티의 모나코행 외에도, 파우 빅토르 역시 이적 대상이다. 문제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는 많은 제안을 받고 있으며, 현재 바르사는 그 제안들을 선별해 구체화하는 중이다.
 
바르사는 플릭이 혼란 없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지 플릭이 진짜 바라는 것은 경쟁력 있는 전력뿐만 아니라, 정돈된 라커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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