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약은 2026년까지 급여를 받는 구조였지만, 구단이 2부 강등되던 시점에 체결된 조항으로 인해 자유롭게 이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투아니와 구단은 이별 대신 함께 걷는 길을 선택했다. 지로나는 "스투아니가 지로나고, 지로나가 스투아니다"라는 말로 그의 상징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그는 지로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 지난 시즌 팀의 최다 득점자였고(11골), 아벨 루이스나 보얀 미오프스키 같은 새로운 공격수들보다도 더 많은 골을 기록하며 팀의 1부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2017년 여름, 입단한 이후 스투아니는 경기장 안팎에서 지로나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그는 프리메라, 세군다, 코파 델 레이 포함 289경기에 출전해 140골을 기록 중이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재계약으로 지로나와 스투아니는 또 한 번 새로운 시즌을 열정과 야망으로 준비하며 전설적인 관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