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벵거, “파브레가스는 훌륭한 감독이 될 거예요”

작성자 정보

  • 파워외향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마르카] 벵거, “파브레가스는 훌륭한 감독이 될 거예요”

마르카는 마이애미에서 FIFA 클럽 월드컵을 축구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연구그룹(TSG)의 수장, 아르센 벵거를 만났습니다. 벵거는 축구계의 전설이자 상징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아스날을 무려 22년(1996~2018) 동안 지휘한 그는 현재 75세로, 여전히 깊은 통찰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오랜 기간 중, 한 소년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2003년, 16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데뷔시킨 것이죠. 그 직후, 아스날은 ‘무패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마지막으로 제패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벵거는 마르카를 포함한 몇몇 매체가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이후 따로 시간을 내어 인터뷰를 이어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그가 데뷔시킨 파브레가스에 대해 물었고, 벵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빨리 성공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전 파브레가스가 미래에 아주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마르카에 그렇게 써주세요. 그게 제가 느끼는 바입니다.”
 
벵거는 특히 파브레가스가 은퇴 후 빠르게 코치에서 감독으로 전환한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선수에서 곧바로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가는 길은 굉장히 빠른 흐름이라 적응이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는 그걸 아주 빠르게 해냈습니다. 파브레가스는 저를 코모로 초대하기도 했어요. 언젠가 꼭 가보려고요.”
 
선수 시절 파브레가스는 말이 많은 리더는 아니었습니다. 벵거도 그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요, 라커룸에서는 말수가 적었지만, 경기장에서는 자기만의 성격이 드러났죠. 아스날이든 국가대표든 그는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 있었고, 축구 지능이 뛰어났어요. 그렇지만 저도 솔직히 이렇게 빨리 감독이 될 줄은 몰랐어요.”
 
파브레가스는 현재 이탈리아의 코모에서 감독으로 활약 중입니다. 레버쿠젠이나 레드불 그룹(RB 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 등 다른 나라 팀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코모에 남았습니다.
 
인터뷰 말미에서 벵거는 사비 알론소와 미켈 아르테타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습니다:
 
“사비는 레버쿠젠에서 이미 수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죠. 아르테타도 아스날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파브레가스는 벵거의 지휘 아래 아스날에서 총 7시즌을 뛰었습니다. 그는 아스날 시절 오직 벵거만 감독으로 모셨고, 함께한 시기 동안 다음의 세 트로피를 얻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2003-04), 커뮤니티 실드 (2004), FA컵 (2004-05) 
 
참고로 그 무패 우승 시즌에 파브레가스는 리그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컵대회에는 이미 모습을 드러냈고 1군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490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