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미야토비치: “모드리치나 크로스를 대체할 선수는 시장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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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7.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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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토비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말할 때마다 결코 평범하지 않다. 현재 세르비아에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향수와 현실이 교차하는 감정을 전했다. “그 골, 챔피언스리그 결승, 라 세프티마. 유벤투스를 상대로 했던 그 경기의 모든 기억은 늘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다”고 그는 말했다. 1998년 암스테르담에서 기록한 그의 결승골은 레알 마드리드에 32년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선사했다.

그날의 레알-유벤투스는 아직도 마드리드 팬들에겐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지만, 미야토비치는 지금은 전혀 다른 시대라며 주의를 당부한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알힐랄에 패한 예를 들며, “그게 바로 지금의 축구다. 아무리 돈을 써도 경기에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축구는 여전히 가장 매력 있고 사랑받는 스포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벤투스처럼 최근 약해진 팀이라도 결코 얕봐선 안 된다고 말한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건 결국 노력이다. “선수 개인의 위대함과 재능도 중요하지만, 상대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더 뛰고, 실력이 있다면 성공은 따라온다. 그렇지 않으면 고전하게 될 거다”라고 말하며,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강도와 집중을 짚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카를로 안첼로티로 넘어갔다. 미야토비치는 그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를 썼다. 그를 능가할 감독은 쉽게 나오지 않을 거다. 하지만 큰 클럽에선 항상 이별이 있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면 문제가 되니까. 레알은 언제나 이겨야만 하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차기 사령탑 사비 알론소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평가를 내렸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축구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고, 레알은 더더욱 그렇다. 사비는 자신이 어디에 왔는지 잘 알고 있다. 팀도 몇 주 전보다 나아졌고,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곧 떠날 모드리치 같은 전설에 대해선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모드리치나 크로스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각자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중요한 건 팀에 레알 마드리드가 전통적으로 요구해온 것, 즉 타이틀을 요구하는 것이다”라며, “모드리치는 레알과 완벽한 궁합이었다. 구단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다”라고 평했다.

딘 하위선과 아놀드 같은 신예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하위선은 아직 증명할 게 많지만 재능이 있다. 아놀드는 마드리드라는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실력을 갖춘 선수라면 결국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소년 육성에 관해서도 신뢰를 드러냈다. “사비는 젊은 선수 기용에 거리낌이 없다. 카스티야 출신들은 언제든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그들 중 하나였다면 훈련에 전력을 다했을 거다. 사비 아래에선 누구에게든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위장 문제로 휴식을 취한 음바페의 상태에 대해서는 “이제 괜찮다. 정상급 선수라면 경기를 많이 치르고도 쉬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하지만 젊을 땐 그렇게 쉽게 지치지 않는다. 나나 당신처럼 나이가 든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농담을 곁들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https://www.marca.com/radio/2025/07/01/pedja-mijatovic-dia-hoy-existe-jugador-mercado-modric-kroo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