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언은 프로그램 Buenas Noches y Buenos Goles에서 나온 것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논리였다. 산체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수준의 PSG라면, 마드리드는 진짜 기회가 0이다"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론이 이어졌다. 다비드 비달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 본능'을 강조하며, 설령 89분까지 0-2로 뒤지고 있더라도 "레알은 여전히 기회가 있다"며, 절대로 이 팀을 끝났다고 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세상에 하나의 진실이 있다면, 마드리드에게 절대 '0%'를 줘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SG가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클럽 월드컵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라티고 세라노는 "그날은 PSG에게 모든 게 맞아떨어졌고, 인테르에게는 모든 게 틀어진 날이었다. 그런 경기는 인생에서 한 번 나올까 말까다"라며 현실적 회의론을 덧붙였다.

 

결국 핵심은, 둘이 실제로 맞붙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나설지 알 수 없다는 것.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팀이며, 누가 상대든 '0%'로 치부할 수 있는 팀은 아니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