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벨링엄 더비' 불발, 형제 대결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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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찬히회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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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벨링엄 더비\' 불발, 형제 대결은 다음 기회에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으며 클럽 월드컵 8강에 안착한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몬테레이를 꺾는다면 쥬드와 조브 벨링엄 형제가 맞붙는 특별한 형제 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그 가능성은 사라졌다.

 
초반 흐름은 기대를 키웠다. 도르트문트는 24분 만에 기라시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았고, 조브도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형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경고 누적 위기에 놓여 있던 조브는 경기 도중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고, 주심 파쿤도 텔로는 지체 없이 경고를 꺼냈다. 이로써 조브는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됐고, 벨링엄 형제의 대결은 무산됐다.
 
이번 여름 선덜랜드에서 3,050만 유로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조브는 대회 첫 경기인 플루미넨세전(0-0)에서 벤치였지만, 이후 마멜로디전(4-3), 울산전(1-0), 그리고 몬테레이전까지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마멜로디전에서는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MVP에 선정됐고, 울산전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그러나 몬테레이전에서는 55분에 교체되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02.webp.ren.jpg [마르카] \'벨링엄 더비\' 불발, 형제 대결은 다음 기회에

한편 주드는 도르트문트에서 132경기 24골 25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2023년 여름 1억 1,3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부상으로 결장한 채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친 마인츠전(2-2)으로 마무리됐고, 이후 그는 레알에서 두 번 도르트문트를 상대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5-2로 완파하는 데 기여했고, 202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비니시우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5번째 빅이어를 완성했다. 쥬드는 웸블리 잔디 위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를 축하했고, “내 동생이 그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인생 최고의 밤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벨링엄 더비'는 그 감동의 연장선이 되지 못한 채,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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