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황당한 벨링엄, “경고 두 번이면 출장 정지라는 걸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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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황당한 벨링엄, “경고 두 번이면 출장 정지라는 걸 몰랐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2/8600997215_340354_cad4bb62a29cb8ff1081d435e6962480.jp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이 클럽 월드컵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에, 친형 주드 벨링엄과의 맞대결 기회를 놓쳤다. 도르트문트는 몬테레이를 2-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브는 전반 28분 디오사에게 가한 불필요한 파울로 대회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더 놀라운 건, 조브 본인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 정지가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다.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브는 하프타임에도 본인이 다음 경기를 못 뛴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내가 직접 알려줘야 했다. 그는 매우 낙담했고, 그 경기를 너무나도 고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두 형제가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다음 챔피언스리그에서”라고 덧붙였다.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도 “조브는 크게 낙심했고, 경기 후 위로를 받아야 했다. 모두가 기대하던 이야기가 무산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조브는 이번 여름 선덜랜드에서 이적해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신예다.
이번 경기가 더 특별했던 이유는 두 벨링엄 형제의 부모가 자녀들의 모든 국제 대회를 빠짐없이 참관해왔고,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전에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라운드 위에는 주드 벨링엄만 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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