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맷 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서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구성 딜레마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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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8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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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이후 아직 굵직한 이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는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서 팀 훈련을 시작하며, 이적 시장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 없는 상황 속에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구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토트넘 선수단은 현재 프랭크 감독 지휘 아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 중이다. 프랭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토트넘은 현재까지 일본인 센터백 타카이 코타를 약 500만 파운드에 영입했을 뿐이며, 이적 시장에서 주요 타깃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규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럽은 유럽대항전 A리스트 선수단을 축소해 제출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일부 1군 선수들을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클럽은 아카데미 출신 쿼터(클럽 훈련 선수 수) 충원을 위해 사우샘프턴과 계약이 만료된 전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의 영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다만 현재로선 해당 영입은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EFA 규정상, 각 구단은 최대 25명의 챔피언스리그 A리스트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 중 8명은 로컬 훈련 선수여야 한다. 이 8명 중 최대 4명은 협회 훈련 선수, 나머지 4명은 클럽 훈련 선수여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전체 A리스트 인원 제한도 줄어든다.

 

현재 토트넘은 비로컬 훈련 선수 24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시즌 임대 이력이 있는 마노르 솔로몬, 브라이언 힐, 알레호 벨리스, 양민혁, 루카 부슈코비치, 조쉬 킬리, 그리고 신입생 타카이가 포함된다. 이 상황에서 클럽이 쿠두스처럼 클럽 비출신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경우, 최소 한 명 이상을 이적시키거나 제외시켜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협회 훈련 선수와 클럽 훈련 선수 구성에 있다. 클럽 훈련 선수는 만 15세부터 21세 사이에 세 시즌을 같은 구단에서 보낸 선수를 의미하며, 현재 토트넘에는 3순위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 단 한 명만이 이에 해당된다.

 

워커-피터스는 2013년 토트넘 유소년 팀에 입단해 7년간 몸담았기 때문에 클럽 훈련 선수로 인정된다. 현재 선덜랜드의 좌측 수비수 데니스 서킨도 토트넘 복귀와 연결되고 있으며, 그 역시 클럽 훈련 선수 요건을 충족한다.

 

협회 훈련 선수는 잉글랜드 또는 웨일스 축구협회 소속 구단에서 만 15세부터 21세 사이에 세 시즌을 보낸 선수다. 토트넘에는 현재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 애슐리 필립스 등 7명이 이에 해당한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엔트리 구성에서 문제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클럽 내부에서는 이 같은 반복적인 문제의 원인을 계획 부재와 아카데미 육성 실패로 보고 있다. 

 

2018년 당시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후안 포이스, 조르주-케빈 은쿠두, 빈센트 얀센이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토트넘의 영입 정책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포체티노는 당시 이렇게 말했다.

 

“처음부터 실망스러웠습니다. 포이스뿐 아니라 은쿠두, 얀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 수준의 무대에서 우리가 이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시즌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엔트리 구성을 두고 고심했다. 그는 조별리그 엔트리에서 제드 스펜스를 제외했지만, 이후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는 1월 이적생 케빈 단소, 마티스 텔과 함께 스펜스를 등록했다. 당시 프레이저 포스터, 티모 베르너, 부상 중이던 라두 드라구신은 제외됐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외에 B리스트도 등록할 수 있다. B리스트는 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만 15세 이후로 클럽에서 2년 이상 연속 활동한 선수, 혹은 총 3년을 연속으로 보낸 선수가 등록 대상이다. 만약 토트넘이 A리스트를 22명으로 구성한다면, 데인 스칼렛, 제이미 돈리(지난 시즌 레이턴 오리엔트 임대), 알피 디바인 등이 B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다.

 

솔로몬은 현재 비로컬 훈련 선수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클럽에 잔류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이 윙어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뛰었으며, 현재는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이스라엘에서 복귀한 상태다. 솔로몬은 이란과의 분쟁 상황으로 인해 오랜 기간 이스라엘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그곳에서 오랜 연인이던 다나 보시나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의 측근들은 솔로몬이 무사히 영국으로 복귀했으며, 이번 주 토트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5/07/07/thomas-frank-champions-league-squad-headache-players-sp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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