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메일] 맨유, ‘내부 공개 싫다’는 아모림 한마디에 다큐 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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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데일리 메일] 맨유, ‘내부 공개 싫다’는 아모림 한마디에 다큐 엎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8/8622578245_340354_96ddccfeea5573e9a70012a76d3a7076.p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1,000만 파운드(약 187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밀착 다큐멘터리 제작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아마존과 비밀리에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시리즈 참여를 논의 중이었으며
몇 달간 협상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The Athletic의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촬영으로 인한 내부 침해가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감독 후벵 아모림이 이 계획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해당 계약은 ‘올 오어 낫싱’ 시리즈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 제시된 조건이었지만
아모림의 동의 없이는 진전이 어려웠던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시즌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과 상업적인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지만
결국 감독의 의사가 최우선으로 존중되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올드 트래포드를 밀착 공개했다면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아모림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그를 중심으로 5명의 선수가 1군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해당 선수들은 이번 주 월요일 프리시즌 훈련 복귀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구단은 그들에게 "오지 말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age.png [데일리 메일] 맨유, ‘내부 공개 싫다’는 아모림 한마디에 다큐 엎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8/8622578245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유나이티드는 아모림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또한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 이는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이었습니다.
구단의 상업 부서에서는 이 다큐멘터리에 긍정적이었지만 축구 부서가 동의해야 추진이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CEO 오마르 베라다 역시 아마존과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인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결국 유나이티드가 “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아모림의 의견에 따라 계획을 철회한 것은
그에게 전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유나이티드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으며 브라이언 음뵈모와의 계약도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 두 명의 선수는 이론적으로 팀 전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다만 이적 정리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로 구단은 래시포드와 가르나초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을 처분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는 모두 짐 래트클리프의 체제 하에서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보였지만
INEOS 체제의 초반이 워낙 실망스럽게 시작된 탓에 전면 공개 형식의 촬영이
구단 내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450명 이상의 직원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으며 래트클리프는
지난 3월 “지금 같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이 없었다면 구단은 파산 위험에 놓였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