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첫 번째 아시아 박물관이 홍콩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개인 소장품, 트로피, 유니폼, 어린 시절 방을 재현한 공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의 유산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CR7의 유산’, 아시아에 상륙하다

홍콩은 호날두의 아시아 첫 박물관 개관을 통해 마데이라 섬의 어린 시절부터 

알나스르에 이르기까지 그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여정을 기념합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발롱도르 5개 트로피

친필 사인 유니폼과 축구화

그의 어린 시절 침실을 재현한 공간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을 아시아 문화의 관문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의도도 담고 있으며

호날두의 커리어를 조명하는 오디오·비주얼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시절을 다룹니다. 

호날두 측 가족 회사의 대표인 토마스 프로이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크리스티아누의 정신과 인내의 메시지를 반영한

하나의 ‘문화적 목적지’입니다.”

공식 스토어, 카페, 인터랙티브 체험까지

관람객들은 박물관 외에도, CR7 브랜드의 첫 공식 매장인 CR7 Life 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매장은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퀘어 몰 7층에 있으며

호날두 본인이 직접 큐레이션한 의류, 생활용품, 향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또한 포르투갈식 수제 디저트를 제공하는 카페도 함께 운영되며 호날두의 고향을 기리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박물관의 공식 항공사 파트너인 HK익스프레스의 기내에서도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축구 시뮬레이터 및 강연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도 제공되어 

중국 본토,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메시 논란’ 이후 이미지 회복 노리는 홍콩

이번 박물관 개관은 올해 초 발생한 리오넬 메시 논란 이후

홍콩이 이미지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팀 간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으며

메시는 다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취소했으나 

며칠 뒤 일본에서 열린 경기에는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와 환불 요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행사 주최사인 Tatler Asia는 입장료의 50% 환불을 결정하고 

홍콩 정부로부터 요청했던 약 2,030만 홍콩달러(약 35억 원)의 공적 자금 지원 신청도 철회했습니다.

이처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물관의 개관은 홍콩이 문화·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https://www.beinsports.com/en-us/soccer/articles/cristiano-ronaldo-museum-opens-in-asia-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