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analyst]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 아스날에 뎁스, 리더십, 그리고 더 많은 세트피스 위협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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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다. 눈에 띄지도 않다. 하지만 때로는 뇌르고르의 아스날 이적처럼 눈에 띄지 않는 영입이 가장 합리적일 때가 있다.

 

팬과 언론이 좋아하겠지만, 모든 영입이 몇 달 동안 걸친 이적 사가 끝에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예산을 엄청나게 초과하는 이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아스날 팬들은 이번 여름 이런 영입을 충분히 보게 될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미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했고, 빅토르 요케레스와 노니 마두에케와도 강력한 링크를 가지고 있다 . 이렇게 고액을 준 선수들의 영입 소식은 당연히 신문 칼럼을 장식할 것이다.

 

하지만 이적은 때로는 합리적이고, 특별할 것 없고, 어쩌면 말 그대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아스날의 새로운 선수를 소개하는 기사의 서두에 이렇게 쓸 말은 아니지만, 뇌르고르의 경우는 그런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뇌르고르를 영입하기 위해 초기 이적료 1,000만 파운드에 보너스 200만를 더한 1200만 파운드의 거래을 거의 완료했다고 한다.

 

그 가격에 마음에 드는 점이 많다.

 

우선, 뇌르고르는 브렌트포드에서 뛰는 동안 거의 부상 없이 뛰었다. 브렌트포드가 EPL에 있는 4시즌 동안 120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그 중 3시즌에는 최소 30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참고로, 지난 4시즌 동안 아스날 선수 중 뇌르고르보다 더 많은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그중 두 명인 데클란 라이스 (141)와 마르틴 외데고르(130)는 아스날의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 명백히 딥라잉 미드필더이지만, 뇌르고르는 두 선수 모두에게 귀중한 백업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뇌르고르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브렌트포드의 주장을 맡았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31세의 뇌르고르는 아스날 선수단에 절실히 필요한 리더십과 경험을 더할 수 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아스날의 핵심 선수들은 매우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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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형적인 것을 넘어서 뇌르고르는 경기장에서 어떤 것을 제공 할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브렌트포드는 3-5-2, 4-3-3, 4-2-3-1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뇌르고르는 꾸준히 최후방 미드필더로 배치되었다. 조르지뉴와 토마스 파티가 떠난 상황에서, 뇌르고르는 새로운 영입생 수비멘디의 백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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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가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두 선수와 비교하면 어떨까?

 

먼저,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비교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시즌 EPL에서 아스날은 평균 57.0%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브렌트포드는 평균 점유율 47.8%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아스날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더 많은 볼 점유율과 패스 기회를 얻는 반면, 브렌트포드 선수들은 수비적인 책임감을 더욱 많아진다. 모든 통계적 비교에는 이러한 맥락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뇌르고르가 볼 점유율에 능숙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의 볼 점유율이 57%를 넘어섰던 다섯 경기(아스날 평균 점유율과 비슷)에서, 뇌르고르는 브렌트포드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패스(187개)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도 87.8%로 가장 높았다.

 

단순히 횡패스만 한 것도 아니다. 뇌르고르(15개)보다 더 많은 전진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미켈 담스고르(27개)뿐이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 주장의 주된 역할은 후방에서의 전진 패스가 아니었다는 점은 언급해야 한다.

 

볼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뇌르고르는 아스날을 떠난 미드필더들이 부족했던 자질을 발휘할 것이다. 브렌트포드가 EPL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2021-22 시즌부터, 뇌르고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인터셉트(201회)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리버커리(844회)를 기록했다. 

 

물론, 공이 없어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브렌트포드에서 뛰는 것이 이러한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는 여전히 뇌르고르의 경기 흐름을 읽고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와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뇌르고르는 공이 없을 때 더 활동적인 선수이고, 지상 경합과 공중 경합 모두에서 더 강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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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와 아스날을 비교하는 데 흥미로운 점은 아스날이 훨씬 더 많이 볼 점유를 했지만, 두 팀 사이에는 몇 가지 수비적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다.

 

아래 수비 스타일 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브렌트포드(28%)는 지난 시즌 로우 블록을 사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아스날(21%)는 5위였다.

 

종종 리드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기꺼이 수비적으로 물러서는 경향이 있는 아스날 같은 팀에게는, 로우 블록 수비에 능숙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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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는 뇌르고르가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영역이다. 아스날은 데드볼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공수 모두에서 뇌르고르의 활약은 매력적일 것이다.

 

뇌르고르는 공중볼 경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지난 시즌 뇌르고르의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61.9%로 프리미어 리그 미드필더 중 11위이고, 브렌트포드와 아스날 선수 중에서는 수비수들인 벤 화이트(66.7%), 네이선 콜린스(63.0%), 윌리엄 살리바(62.0%) 다음으로 높았다.

 

브렌트포드의 공격과 수비 코너킥을 모두 살펴보면, 공을 공격하여 득점하거나 걷어내는 퍼스트 컨택에서 뇌르고르는 콜린스(33회)에 이어 2위(29회)를 기록했다. 뇌르고르는 아르테타 감독이 영입한 선수 중 키가 크고 피지컬이 뛰어나며 공중볼 장악력이 뛰어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은 그가 상당한 골을 넣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지난 시즌 그의 5골 중 4골은 크로스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고, EPL 통산 11골 중 9골은 데드볼 상황에서 나왔다. 여기에는 2021년 8월 아스skf과의 경기에서 넣은 EPL 첫번째 골이 포함되는데, 백 포스트에서 날라온 긴 스로인을 연결하며 공을 넣었다.

 

이 경기는 아스날이 몸싸움에 약하고, 브렌트포드의 강인한 신체 능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피지컬이 압도당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경기였다. 

 

어찌보면 이 경험 이후 아르테타가 팀을 리그에서 가장 피지컬적이고 세트피스에 능한 팀 중 하나로 만든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뇌르고르는 이러한 팀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선수이다. 

 

만약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뇌르고르는 오랜 기간 함께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게 되는 시점에 아스날에 합류하게 된다. 두 사람은 브뢴뷔 IF와 덴마크 유소년팀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고, 프랭크 감독은 뇌르고르를 브렌트포드로 데려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프랭크가 뇌르고르를 거의 수비형 미드필더로만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뇌르고르가 8번이나 심지어 10번으로 뛰는 것이 가장 맞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마도 아르테타는 추가적인 포지션 유연성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침대 시트, 새로 배달된 소포를 여는 것, 색깔별로 구분된 스프레드시트처럼 때로는 삶에서 지루한 것들이 가장 큰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

 

아스날이 뇌르고르를 영입할까? 아마도 이러한 목록에 추가될 선수가 하나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

 

 

https://theanalyst.com/articles/christian-norgaard-arsenal-transfer-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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